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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비주류 영화 다루는 시상식, 배우로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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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배우 유준상이 청룡영화상 특별 화보에 젠틀맨 자격으로 참여, 그만의 품격으로 가득한 화보를 완성시켰다.

유준상은 최근 청룡영화상 미디어 파트너 셀럽스픽과 함께하는 BDA(Blue Dragon Awards) 특별화보에 참여해 지난해 수상자들과 함께했다.

지난 2012년부터 김혜수와 함께 청룡영화상의 진행을 맡아온 유준상은 첫 특별화보에 참여하게 된 소감으로 "감회가 남다르다. 스타일리스트가 신경을 특별히 많이 썼다. 특히 청룡이라는 권위있는 시상식에 학교 동기인 김혜수 씨와 함께 하는 것이 매번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준상은 청룡의 젠틀맨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포멀하고 깔끔한 수트룩을 선보였다. 실크 소재의 아이보리 컬러 수트와 벨벳 소재의 짙은 네이비 컬러 수트 등 다채로운 수트를 소화한 그는 여유로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해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진정한 신사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유준상은 이어 "청룡영화상의 권위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주류의 좋은 영화들도 다뤄준다는 점에서 나오는 것 같다. 배우로서 고맙다"며 청룡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해외 시상식처럼 자유로우면서도 위트있는 분위기가 늘 부러웠는데 청룡에서만큼은 그런 것들이 가능한 것 같다. 영화가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인만큼 영화상에서도 삶에 대한 자유로운 여러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길 바란다"고 진행자로서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1963년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상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제37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11월 2일 지난해 수상자들과 핸드프린팅 행사를 한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제공=셀럽스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