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야말로 황우슬혜의 재발견이다. 더없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은 물론, 발군의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대중들을 사로잡은 것.
지난 25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황우슬혜가 그토록 바랐던 꿈을 이뤘고, 민진웅과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황우슬혜는 극중 로맨틱 코미디와 인간미를 가미한 호감형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제 2의 전성기를 열었다. 매회 실감나는 생활연기로 귀여운 댄스 본능부터 짠하면서도 코믹한 캐릭터까지 단·짠을 오가는 황우슬혜가 '혼술남녀'의 인기 견인차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황우슬혜는 '핑크슬혜'라고 불릴 만큼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풍기다가도 상황에 따라 짠내나는 캐릭터로 자연스레 변신했는데, 그녀의 눈물 연기는 이별한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며 '역대급 눈물연기'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남자 때문에 히스테리를 부리며 금세 화를 내는 캐릭터는 황우슬혜를 만나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재탄생 됐다. 성격 자체도 독특한 매력이 있지만, 망가짐도 불사한 황우슬혜 표 연기는 말투 하나, 표정 하나까지도 세밀함이 담겨 있었고 이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했다.
매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황우슬혜는 이렇게 '인생 캐릭터'를 또 추가하며, 어떤 역할이든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임을 몸소 입증했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짠내나는 생활 연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펼친 황우슬혜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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