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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섬유종증' 심현희씨 치료 어떻게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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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된 신경섬유종증 환자 심현희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진 가운데, 심씨에 대한 치료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27일 심씨의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삼성서울병원은 검사장비의 구조변경까지 고려하며 심씨의 치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성형외과는 물론,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의 협진을 통해 심씨의 치료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굴이나 몸에 혹이 생기는 신경섬유종증은 유전성 질환이지만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예방약이 없고 종양을 절제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현재 심씨의 경우 혹 제거 후 신경을 하나하나 연결하는 초고난도의 미세수술이 필요한데, 수술시 출혈 위험이 매우 크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무료 성형수술 지원 사업인 '삼성밝은얼굴찾아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밝은얼굴찾아주기'는 1992년부터 시작된 삼성그룹의 '한마음 기형돕기' 사업을 삼성서울병원이 이어받은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2004년 4월부터 이 사업을 통해 총 757명의 환자에게 2040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