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리버풀전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가 예정돼 있다. 최근 강행군을 펼친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경기 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경기를 치러왔고, 휴식이 필요한 선수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은 리그, 리그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을 비롯해 A매치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며 강행군을 펼쳤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이래 45일 동안 무려 11경기를 소화했다. 이중에는 러시아, 한국, 이란 원정까지 포함돼 있다. 손흥민은 22일 본머스전에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리그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리그컵 보다는 주말 열리는 레스터시티전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토트넘이 백업멤버를 내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 대신 얀센, 2선에는 은쿠두, 에릭센, 오노마가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