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24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과 '민관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민관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의 교통안전운전 지원 교통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교통안전지원 시스템 협력 구축 및 운영을 할 예정이다.
KT는 안전운전 지원을 위한 차량용 빅데이터 분석 및 운전자 대상의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교통인프라와 통합교통정보, 도로교통공단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각 기관에서 수집된 교통 관련 데이터들은 3사 협력 시스템 하에서 관리된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를 이용하여 KT에서는 고객들이 사용하는 기가 IoT Vehicle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위험상황을 제공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아이나비'를 통해 제공 중이며, 지난 10월 1일부터는 고속버스에도 제공하고 있다.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는 전국 고속도로 2km마다 설치되어있는 CCTV, 콜센터, 상황제보앱 등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수집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전방의 사고, 정체 등의 위험사항을 스마트폰 앱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KT 관계자는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융합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IoT, 빅데이터 역량과 정부 기관과의 지속 협력을 통해 교통사고가 감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