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서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아시아 출전국이 확정됐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각)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내셔널스타디움에서 가진 타지키스탄과의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19세 이하 챔피언십 8강전에서 4대0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4강행에 성공하며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같은날 이란은 이사타운의 칼리파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가진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2대0으로 이겨 4강행에 성공했다. 이란도 일본을 비롯해 하루전 각각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선 이라크, 베트남과 함께 U-20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U-20월드컵은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인천, 수원, 천안, 대전, 전주, 서귀포 등 전국 6개 도시서 열린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한 한국과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총 24개팀이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팀이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25일 현재 한국과 아시아 4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바누아투(이상 오세아니아),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이상 유럽) 등 총 11개국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