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트와이스가 아이오아이에 응원을 보냈다.
트와이스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3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1'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4월 '치어 업'을 타이틀로 한 미니2집 이후 6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이날 트와이스는 거의 동시에 경쟁하게 된 아이오아이와의 구도에 대해 "박진영 피디님의 곡으로 컴백한 아이오아이와 함께 활동하게 돼 기분 좋다"며 "같은 신인이다 보니 경쟁보다는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소미가 아이오아이로 데뷔하고 1위를 하게 돼 너무 기뻤다. 저희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0시 전 음원사이트에 타이틀곡 'TT'(티티)를 비롯한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1' 전곡을 발표하고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TT'는 히트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합을 맞춘 곡으로 딥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스쿨 록의 경쾌했던 '치어 업'과 달리 감성적인 멜로디에 중점을 둔 노래다.
특히 손가락으로 타이틀 'TT'를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와 중독적인 후크, 각 멤버들간의 킬링 파트가 인상적이다. 많은 연예인들의 애교 제스처로 쓰인 '치어 업'의 '샤샤샤'가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후렴구 'T.T'와 더불어 '너무 해 너무 해' 파트의 멜로디와 양 팔을 허리춤에 붙여 T자를 그린 포인트 안무 등이 벌써부터 큰 화제다.
앨범에는 트와이스에 맞춤화된 여러 트랙이 두루 포진됐다. 90년대 알앤비 베이스의 드럼, 신스 사운드를 조화롭게 펼쳐낸 '1 to 10', 밝은 에너지로 지친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는 경쾌한 록 넘버 '포니테일'(Ponytail), 트와이스만의 업템포 리듬과 비트로 러블리한 매력을 잘 표현한 '젤리 젤리'(Jelly Jelly), '넥스트 페이지'(Next Page) 등이 담겼다. 또 마지막엔 트와이스의 인사법 'One In A Million'을 주제로 한 팬송을 수록해 애틋함도 더했다.
트와이스는 2015년 1월 데뷔해 1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데뷔곡 '우아하게'와 '치어 업'으로 1억 스트리밍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역시 각각 9500만 뷰, 9000만 뷰를 넘어서며 1억 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타고 트와이스는 'TT'로 대세 걸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단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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