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가 2연패에 빠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3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만 해도 끈질긴 경기력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내던 크리스탈 팰리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세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분위기가 꺾이는 동시에 이청용(28)의 출전시간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청용은 8월 13과 20일 각각 웨스트브롬위치, 토트넘전에 연달아 선발로 출전하며 지난 시즌과 달라진 입지를 예고했다. 하지만 점점 출전시간이 줄었다. 교체로 투입되기 시작했다. 그마저도 후반 막판에 투입되는 경우가 늘었다.
이청용은 레스터시티전 0-2로 뒤지던 후반 27분 조 레들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18분여 활약하며 경기를 뒤집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42분 무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고 후반 18분 오카자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후반 35분 35분 푹스에게 세 번째 골까지 헌납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40분 요안 카바예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