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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오타니의 니혼햄 꺾고 일본시리즈 1승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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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도요카프가 니혼햄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를 꺾고 일본시리즈 1승을 선점했다.

히로시마는 22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줌줌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5대1 승리를 거뒀다.

니혼햄 선발 투수는 오타니. 히로시마에게는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투수들은 무실점 호투로 승리 기반을 닦았다.

히로시마는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아베 토모히로의 안타가 터졌다. 주자 1,3루. 이시하라 요시유키의 헛스윙 삼진때 1,3루 주자의 더블 스틸 작전이 통하면서 3루 주자가 홈스틸에 성공했다. 1-0 리드.

오타니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은 히로시마는 4회말 홈런 2개로 달아났다. 마쓰야마 류헤이와 브래드 엘드레드의 솔로포 2개가 터졌다. 3-0 앞서 나갔다.

니혼햄이 7회초 브랜든 레어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히로시마가 더 멀리 달아났다. 7회말 다나카 코스케의 2루타와 희생 번트로 1사 2루. 마루 요시히로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계속되는 찬스에서 엘드레드가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5-1 리드.

4점 앞선 히로시마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선발 크리스 존슨이 6⅔이닝 1실점 호투하고 물러난 후 이마무라 다케루-제이 잭슨-나카자키 쇼타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한편 니혼햄은 오타니를 내고도 패했다. 오타니가 6이닝 11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초반 실점을 끝내 뒤집지 못했다. 8번 타자로도 출전한 오타니는 안타 2개를 기록했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