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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박보검 떠나고...신드롬 이을 4색 심쿵男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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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박보검을 이을 신드롬급 남자 배우는 누가 될까.

여성 시청자들을 '보검앓이'하게 만든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지난 1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전작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순진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을 맡아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던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들어섰다. 최택과는 전혀 다른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세자 이영의 모습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20%를 뛰어넘는 시청률을 일등공신이 됐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몸값이 수직상승했음은 물론, 중국 등 국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로 새로운 한류스타로 우뚝 서며 지난 해 '베테랑'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열풍을 일으켰던 유아인, '태양의 후예'로 여심을 올킬한 송중기 등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들의 뒤를 이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막을 내리고 이제 어떤 배우가 박보검의 뒤를 이으며 신드롬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배우는 박지은 작가, 전지현과 함께 다시 돌아오는 이민호다. 이미 2013년 SBS '상속자들'로 국내외에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던 그는 그는 3년 만에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김수현의 최고의 한류 스타 반열에 올라갈 수 있게 해준 '별에서 온 그대'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 집필을 맡아 국내외 드라마 팬들의 시선이 더 쏠리고 있다.

11월 4일 방송되는 tvN '안투라지' 서강준 역시 기대를 모으는 배우다.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안투라지'는 원작의 파격적인 설정과 서강준을 비롯해 조진웅,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등 대세 스타들이 모두 모여 캐스팅 단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화제작이다. 특히 올해 초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 역을 맡아 츤데레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며 여심을 설레게 했던 서강준이 이번에는 차세대 스타 차영빈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부터 '얼굴 알파고'라는 별명에 걸맞는 빛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tvN '치즈인더트랩'의 또 다른 주역 유정 역의 박해진은 내년 초 방송 예정인 JTBC 최고의 기대작 '맨투맨'으로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맨투맨'에서 박해진은 국정원 요원 출신 보디가드 역을 맡아 액션연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큰 키와 단단한 몸매로 보디가드 수트를 완벽히 소화한 박해진의 모습이 스틸을 통해 공개돼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해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지부편 앓이'를 하게 만들었던 박서준은 올해 12월 방송될 사극 '화랑: 더 비기닝'을 통해 돌아온다.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까칠한 완벽남 역을 소화한 그는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배경으로 하는 '화랑: 더 비기닝'에서 꽃미남 화랑 역을 맞아 다시 한번 여심을 저격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