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범신이 성추문 논란에 사과문을 게재한 후 삭제했다.
박범신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 죄일지도.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박범신은 앞서 올린 글을 지운 후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나로 인해 .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고 수정된 글을 다시 게재했으나 이 글도 삭제했다.
박범신이 이 같은 글을 올린 이유는 최근 트위터상에서 불거진 성추문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상에는 '문단 내 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문인들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그중 박범신의 수필집을 편집한 출판편집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박범신이 술 자리에 동석한 방송작가의 허벅지와 손을 만지며 신상정보를 캐물었고, 또 다른 자리에 동석한 여성들에게는 나이에 따라 '젊은 은교' '늙은 은교'라고 불렀다고 폭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