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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산업개발 '노사 상생결의' 공공기관 모범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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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인 한국체육산업개발이 '노사 상생동체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도입 등 공공기관 노동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크고 작은 진통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체육산업개발의 이같은 움직임은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체육산업개발은 복수노조 사업장이라는 특성상, 노사 및 노노간 크고 작은 갈등을 겪어왔다. 하지만 양대 노조 위원장이 "내부의 분열은 회사의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모아 회사 측에 상생동체 결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와 양대 노조위원장 등 32명은 지난해 한라산 백록담에 이어 올해 백두대간의 최고봉인 백두산 천지를 함께 등정하며 '노사 상생동체' 결의를 다졌다.

한반도의 모든 산줄기들이 백두대간에서 뻗어 내린 것 과 같이 공공기관의 상생적 노사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노사 상생동체 실천협약'은 회사 경영목표달성, 대한민국 일등 노사문화 실현, 일가(家)양득의 일터 조성 및 공정인사와 취업규칙 준수 등 노사간 동반성장을 위한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한편, 이번 협약식을 주관한 한국체육산업개발 오치정 대표이사는 "문체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중 최초로 '노사 상생동체' 결의를 실시한 만큼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성과지향형 임금체계 개선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기관의 특성에 맞게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여 수용성 높은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