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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김경문 감독, 권희동 4번 이유 "미래의 간판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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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보려고 한다." 시리즈 향방이 갈릴 수도 있는 1차전. 김경문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도 승부를 걸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에릭 해커가, LG는 헨리 소사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이종욱과 나성범 '테이블 세터'를 구성하고 박민우-권희동-박석민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꾸렸다. 조영훈-김성욱-손시헌-김태군 순으로 하위 타선도 맞췄다.

눈에 띄는 것은 나성범 2번 카드와 권희동 4번-지명 타자 출전. 음주 운전으로 KBO 징계를 받은 4번 타자 에릭 테임즈가 1차전은 나설 수 없는 가운데, '베테랑' 이호준도 허리가 좋지 않아 경기 후반 대타로 대기한다.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선발로 출전하는 것도 좋겠지만, 경기 후반 7,8,9회 승부처에서 한 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희동 '깜짝 4번'에 대해서는 "너무 큰 기대를 하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웃으면서 "한번 보려고 한다. 희동이는 앞으로 이호준의 뒤를 이어야 할 NC의 대표 타자라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의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