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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시작한 '던전앤파이터: 혼'의 첫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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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혼'이 베일을 벗었다. 던전앤파이터:혼은 지난 10월 10일, 넥슨의 '모바일데이'에서 그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고, 18일부터 22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던전앤파이터를 만들었던 네오플이 직접 제작한 던전앤파이터: 혼(이하 던파혼)은 원작에서 사용되던 다양한 스킬과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구성된 새로운 스킬까지 100여 종의 스킬을 구현하고, 400여 종 이상의 장비를 선보이는 게임.

스킬을 조합하며 직접 전투를 즐기는 것으로 전투의 재미를 강조하고, 원작의 '대전이' 이전의 세계관을 다루고 있어 원작을 모르는 팬들은 물론 원작의 팬들도 관심을 갖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귀검사, 마법사, 격투가, 거너 등 총 4가지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직업은 각각 두 가지로 전직을 할 수 있어 총 8가지의 직업이 게임에 존재하는 셈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게임은 직접 전투를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자동전투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게임을 즐길 때 조금 더 짙은 게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직접 즐겼을 때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느낌도 강하게 받는다. 각 캐릭터마다 약 30개의 스킬이 존재하며, 유저는 9개의 스킬 슬롯에 이들 스킬을 임의로 배정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일반 타격과 스킬을 사용해 공격을 하다보면 혼 게이지가 차오르고, 이를 이용해 전직 전에는 1단계, 전직 후에는 2단계의 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파괴력이 상당한 것은 물론 연출에서도 화려함을 자랑하니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던전앤파이터: 혼의 액션은 원작과는 조금 차이를 보인다. 잡기 스킬 발동 중에 무적판정이 없기 때문에 적을 잡으려다가 공격을 받아 템포가 끊길 수 있다. 또한 상대의 상태와 관계없이 내 공격이 모두 들어가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운된 적이건 공중에 뜬 적이건 모든 스킬이 똑같이 적용되어, 상당히 쉽고 화려하게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은 유저의 손맛을 살린다.

또한 점프가 생략되고, 백스텝 액션만 존재하는 점도 원작과는 다른 점이다. 액션이 평지에서만 진행된다는 점은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점프가 생략된 덕에 유저들의 손놀림이 조금은 덜 바빠졌다는 장점도 있다.

테스트 단계에 적용된 콘텐츠는 크게 두 가지로 레이드와 대전모드로 구분된다. 정식 서비스 단계에서는 실시간 레이드와 A.I. 레이드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1종의 A.I. 레이드만 공개되어 있다.

A.I. 레이드에서 유저는 3명의 인공지능 캐릭터와 파티를 이뤄 보스를 공략한다. 보스는 레벨별로 각기 다른 속성을 지닌 보스가 등장하며, 유저는 이들의 속성에 맞춰 각 캐릭터의 속성을 강화하고 회피 기술을 사용해 보스와 맞서야 한다.



대전모드는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PvP 전용 반격기와 전용 스킬 셋팅창을 지원하는 덕에 유저들은 필드 사냥과 PvP 용으로 캐릭터를 구분해서 육성할 수 있다.

아직 초반 테스트가 진행 중인 던전앤파이터: 혼은 전반적으로 액션 그 자체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2D로 제작된 게임을 3D로 새롭게 구성할 시에 이질감이 생기며, 타격감에도 차이가 생기지만, 던파 혼은 이런 우려를 충분히 잠재울 정도로 이들 사이의 이질감을 덜어냈다. 또한 타격감 부분에서 아쉬운 직업군이 있는데 아직 첫 테스트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