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짙고 깊은 그녀들의 컬러 활용법.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분더샵에서는 스티브제이앤요니피의 17 SS 시즌 컬렉션이 펼쳐졌다. 셀렙들이 주목하는 핫한 쇼인 만큼 배우 정려원, 윤승아, 이하늬 등 내로라하는 여성 패셔니스타들이 참석해 현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이들 패션의 공통점은 트렌드 컬러들을 활용한 색이 짙은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파스텔 퍼플, 카멜과 브라운 그리고 딥 블루를 몸에 두른 그녀들은 평소보다 더욱 미모가 돋보였을 뿐 아니라 걸음을 딛는 쇼장 구석구석마다 짙은 가을의 향기를 풍겼다. 그러나 두드러지는 차이점 또한 있었으니, 각각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같은듯 또 다른, 그들의 매력적인 향기에 취하고 싶은 이들은 한번 모여보도록 하자. ▶윤승아의 '매혹' 보랏빛향기
평소 여성스럽고 자연스러운 일상룩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로 주목받은 윤승아. 이날은 연보랏빛 슬립 드레스와 블랙 터틀넥 롱 드레스를 독특하게 레이어링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밀착핏의 니트 소재와 약간은 여유가 느껴지는 핏의 광택감 소재가 바디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레이스 소재로 짜여진 헴라인과 손을 다 덮는 길이의 소매, 팔꿈치 컷팅 등 디테일은 언밸런스 이어링과 함께 묘한 섹시함을 더한다.
우아지수★★★
발랄지수★★★
섹시지수★★★★
스타일지수 ★★★★
▶정려원의 '달콤' 카라멜
같은날 열애설에 휩싸였음에도 기죽지 않은 환한 미소를 선보인 정려원. 평소 시크하고 도시적인 스타일링을 주로 선보이는 그녀지만, 이날은 니트, 스웨이드 등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풍기는 룩을 꾸렸다. 그러나 마냥 심심한 니트룩을 꾸리지 않은 정려원, 오렌지빛 카멜 컬러의 니트 자체도 여성스러움을 주지만 플라워 자수 디테일이 발랄함을 더하며 광택이 도는 슬릿 스커트가 재미를 더한다. 오렌지 립 컬러와 수줍은 듯한 미소는 매력적인 액세서리다.
우아지수★★
발랄지수★★★★
섹시지수★
스타일지수 ★★★
▶딥 섹시,딥 블루의 이하늬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으로 남성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답게 이하늬는 이날의 패션 또한 관능미를 최대한 풍기는 롱 드레스를 택했다. 짙은 블루 컬러는 물론 바디 곡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매력적이다. 이날의 포인트는 골드빛 부츠와 링 이어링 등 신발과 액세서리 매치다. 쇼의 화려함을 돋울 뿐 아니라 걸음마다 시선을 강탈한다.
우아지수★★★
발랄지수★★
섹시지수★★★★
스타일지수 ★★★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김경민 기자 kyung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