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몸쪽 승부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는 신재영이다. 올시즌 첫 1군무대에서 15승을 거두며 사실상 신인왕을 예약했다.
168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이 21개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를 맞혀잡는스타일.
사이드암 투수라서 왼손 타자에 약한 것이 흠이다. 올시즌 피안타율이 2할8푼6리로 높은 편인데 우타자에겐 2할6푼, 좌타자에게 3할1푼6리를 기록했다. 그래서인지 왼손타자가 많은 LG와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5경기에 선발등판해 26이닝을 던져 1승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김용의에게 10타수 6안타, 오지환에게 11타수 5안타, 서상우에게 6타수 3안타로 약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6일 LG 트윈스와의 준PO 3차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신재영의 경우는 왼손 타자에 약했기 때문에 왼손 타자와의 승부가 중요하다"면서 "과감한 몸쪽 승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상대 선발 허프에 대해서는 "직구 비중이 65∼70% 정도 되는 투수이기 때문에 직구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