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우완 정통파 이대은이 군복무를 하면서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KBO 이사회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관련 규정을 수정, 변경했다.
KBO(총재 구본능)는 지난 11일 이사간담회를 열고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상무(국군체육부대)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KBO 퓨처스리그에서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KBO는 해당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가, 국가대표로 활동할 경우 국위선양과 국가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대은은 일본 지바 롯데 시절인 2015년 11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 참가해 선발 투수로 한국이 초대 챔피언이 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대은은 최근 지바 롯데와 계약을 해지하고 군복무를 준비하고 있다. 이대은은 최근 KBO가 발표한 2017년 3월 WBC 1차 엔트리(50명)에 포함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