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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 NC 소속 투수 A 승부조작 의혹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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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우완 정통파 투수 A 선수가 최근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개월째 프로야구 선수들의 승부조작 의혹을 조사중이다. 지난 7일엔 창원 마산구장 소재 NC 다이노스 구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기도 했었다.

경찰은 또 이달초 A선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돌려보냈다. A선수는 2014시즌 NC에서 1군 9경기에 등판했고, 그중 선발 5경기에 등판했다. 경찰은 A선수가 2014시즌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선수는 이후 B구단으로 이적 했다가 지금은 C구단 유니폼을 입고 있다.

C구단은 "A선수가 경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 건 사실이다. 본인도 조사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구단 면담에서도 강하게 부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앞서 KIA 투수 유창식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확인했다. 유창식은 2014시즌 한화 이글스 시절 승부조작을 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시인했다. 또 경찰은 지난 8월 NC 우완 투수 이재학을 같은 혐의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하고 돌려보냈다. 이재학은 당시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은 이번 NC 구단 압수수색을 통해 구단이 선수들의 승부조작을 확인하고도 고의로 은폐하려 한 물증을 찾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