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알바니아를 누르고 G조 1위로 올라섰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각) 알바니 로로 보리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G조 3차전에서 2대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G조 1위로 뛰어올랐다.
중요한 경기였다. 종전까지 알바니아는 2연승(승점 6점)을 달리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은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 3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었다.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30), 디에고 코스타(28) 등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알바니아는 짠물 수비로 맞불을 놨다. 두 팀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0'의 균형은 후반 10분 깨졌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스페인은 전반 10분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가 정확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기세를 올린 스페인은 놀리토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교체 투입된 놀리토는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골을 완성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스페인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