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와 라미란이 임신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복선녀(라미란 분)가 배삼도(차인표 분)를 데리고 산부인과를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복선녀는 양복점을 찾아가 배삼도에게 배가 아프다며 병원에 가자고 말했다.
배삼도는 복선녀를 걱정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복선녀는 산부인과로 배삼도를 데려갔다.
화가 난 배삼도는 복선녀를 다그쳤고, 복선녀는 "당신 나 처음 만났을 때 뭐랬어, 당신 고아로 자라서 자식 많이 낳는 게 꿈이랬잖아"라고 설득했다.
복선녀의 설득에 의사와 상담을 하러 들어간 배삼도는 임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복선녀는 의사의 설명에 "그럼 오늘 밤 거사를 치뤄야 한다는 말씀이시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복선녀는 배삼도에게 "용돈 5만 원 올려 줄테니까 오늘 밤에 꼭 일찍 들어 와야 돼"라고 당부했고, 배삼도는 "5만 원만 더 올려줘"라고 부탁했다.
이에 복선녀는 "기분이다. 5만원 더 올려줄게. 6시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복선녀는 저녁에 거사를 위해 오골계를 준비했고, 지나가던 성태평(최원영)에게 "오늘밤 숙제를 해야하니 자리를 피해달라"고 부탁했다.
성태평은 "어른이 무슨 숙제냐"고 물었고, 복선녀는 임신을 위해 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선녀는 "찜질방에 나가서 자"라며 돈을 쥐어 줬지만, 성태평은 "모텔에라도 가서 자야하니 5만원을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자리를 피해준 성태평은 이동숙(오현경)의 만화방에 찾아갔고, 이동숙은 성태평의 초라한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또 성태평이 계약금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에 이동숙은 엄마의 돈과 딸의 적금 등 3천만원을 훔쳐 성태평에게 건냈다.
성태평은 이동숙이 투자한 3천만원을 가지고 연예기획사에 찾아가 계약금으로 건냈지만, 수상한 계약임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