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여성·노약자에 대해 전담관과 지정석에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여성·노약자 안심방안'을 전국 최초로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안심방안은 교통사고 피해만으로도 당황스러워하는 여성·노약자에게 전담관을 지정, 충분한 설명과 심적 배려 후에 마련된 지정석에서 안정적인 조사를 받는 방식이다.
이번 안심배려석 마련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여성 교통사고 피해자 등의 동질감 및 심적 안정 확보를 위해서 전담관을 여경으로 우선 배치하도록 했으며 누구든 전담관과 안심배려석 이용에 대해 알기 쉽도록 지정석 등에 안심표시를 일괄 부착하도록 했다.
전담관과 안심배려석을 이용한 한 민원인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교통사고 피해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전담경찰관의 자세한 설명과 지정석에서 안심하고 조사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지방에 살고 있는 가족도 안심배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은 앞으로 여성·노약자 안심방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미비점 등 보안, 전국 확대 시행의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