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1·한체대)이 예선 탈락에서 탈락했다.
박상영은 8일 충남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펜칭 남자 일반부 에페 개인 예선에서 이정함(광주)에게 13대14로 패했다. 이로써 박상영은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상영은 8월 막을 내린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결승전은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박상영은 에페 개인 결승에서 10대14로 밀리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혼잣말로 '할 수 있다'를 되뇌며 집중하며 연거푸 5점을 획득,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박상영은 세계랭킹 21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나 전국체육대회 예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