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구본능)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리그를 소재로 한 기념 우표 10종 총 70만장을 발행한다.
기념 우표 발행은 보통 국가적인 인물이나 사건과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에 대해서만 제작되기 때문에 이번 KBO 리그의 기념 우표 발행은 프로야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스포츠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KBO 리그 기념 우표의 디자인은 10개 구단 로고가 담긴 모자와 구단 마스코트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마스코트 부분은 특수 인쇄인 유광(UV 래커)을 적용하여 반짝거리는 느낌을 두드러지게 했고, 각 구단 로고부분은 엠보싱을 가미하여 입체적인 느낌이 나게 만들었다.
그동안 스포츠와 관련한 기념 우표는 올림픽, 월드컵 등 주로 국제대회에 한해 발행되어 왔으며, 프로야구와 관련된 우표는 2013년 고 최동원, 고 장효조를 기념해 인물 우표가 발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