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80년대를 주름잡던 언니 오빠가 돌아왔다.
차인표와 라미란이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서 80년대 멋쟁이 남녀로 변신했다.
오늘(6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는 80년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차인표와 라미란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80년대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장발에 빨간 목폴라, 깃 세운 청재킷 패션을 선보인 차인표는 당시 유행한 영화 '영웅본색'의 주인공 주윤발을 흉내낸 듯 이쑤시개까지 물고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라미란 역시 화려한 블라우스와 넓은 머리띠, 큰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내, 매섭게 닭을 손질하던 현재의 모습과는 대비된 새침한 여대생 이미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접한 복고 스타일에 반가워하며, 자연스럽게 당시 유행하던 사진 포즈까지 취해주는 등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촌스러운 패션도 멋지게 소화해내며 완성된 이 장면은 '배삼도'(차인표)와 '복선녀'(라미란)의 첫 만남으로, 이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져 부부의 연을 맺게 됐는지 보여준다. 또한 차인표가 음악다방 뮤직박스 안에서 DJ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극중 큰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두 사람이 과거장면에서도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이 장면은 오는 9일(일) 저녁 7시55분 14회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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