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팬에게 19금 메시지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잔머리 지니어스 특집'으로 박경,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가수 키썸이 출연했다.
이날 박경은 MC 김구라의 "팬레터를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받는데, 그중에 내용이 19금이라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고 들었다"라는 말에 "너무너무 많다"고 대답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은 내가 상대방을 팔로우 안 해도 나한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메시지가 왔다고 뜨기에 눌러 봤는데, 해외 팬이 본인 나체에 내 이름을 쓴 셀카를 '널 위한 선물이야'라며 보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런 걸 싫다고 공개적으로 얘기 안 했냐?"고 물었고, 박경은 "사생 팬에 대해서는 얘기했었는데"라고 답했다.
그는 MC 규현의 "사진에 대해서는 거부 안 한 거냐?"는 물음에 "거부는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MC들은 박경에게 "그럼 그 사진은 지우냐"고 물었고 박경은 "저장은 했... 왜냐하면 정성이니까. 내려 받는 저장은 아니고 SNS에서 지우지 않고 두는 것"이라고 답했다. 규현은 "가끔 보냐"고 물었고 박경은 "안 본다"고 말했다.
그는 김구라의 "그럼 뭐가 문제냐"는 발언에 "문제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