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57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평가에서 518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100대 브랜드 중 7위에 해당한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4% 상승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00년 52억 달러를 기록하며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6년만에 10배이상 성장한 셈이다.
인터브랜드는 지속적인 실적 성장 가능성과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주력 제품군에서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들과 보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소통했고, 제품과 서비스가 일상속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이 구축됐으며, 삼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의 진행도 잘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기어 VR, 기어 S3 등 혁신적인 웨어러블 제품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TV, 생활가전 제품들도 소비자들을 배려한 혁신 제품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브랜드 가치는 더욱 커진다" 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