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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한효주vs현아, 섹시하게 또는 우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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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한효주와 현아의 극과극 공항패션에 주목해봐요.

30일 오전 인천공항에 각 매력 영역을 대표하는 두 여신이 떴습니다. 바로 섹시함의 절대 강자인 가수 현아와 우아함을 대표하는 미녀배우 한효주인데요. 화보 촬영이라는 같은 목적으로 공항 런웨이에 나선 그들이지만 이들에게 느껴지는 가을의 온도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두 미녀 모두 대표적인 가을 아이템을 선택했지만 각각의 매력 한 스푼씩 더해져 전혀 다른 스타일을 완성했으니까요.

▲가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섹시미, 현아의 란제리룩

현아의 남다른 섹시미는 가을 대표 아이템인 니트 카디건에도 그대로 묻어있었습니다. 바로 이너 아이템을 남다르게 선택했기 때문인데요, 슬립 디자인의 블랙 민소매 상의와 핫팬츠는 마치 하나의 란제리 드레스를 입은 듯 아찔한 느김을 주며 현아의 매력을 더욱 부각합니다. 카디건의 색감과 패턴, 그리고 여유로운 핏은 군데군데 찢어진 디스트로이드 디테일과 함께 여리여리한듯 유혹적인 매력을 뿜어요.

이너의 컬러와 맞춘 백과 로퍼는 차분하게 룩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얌전히 든 백의 꽃문양 잠금장식과 목걸이의 메탈릭한 느낌은 선글라스와 어우러져 약간의 시크함을 더했습니다. 살짝 추워 보이는 느낌도 현아의 카리스마 앞에 무색합니다.

▲가을 감성에 편안함을 더하다, 한효주의 트렌치룩

한효주는 가을 감성을 대표하는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손을 빼 어깨에 살짝 걸친 듯 연출할 수 있는 케이프 디자인과 옅은 베이지 색감은 그녀 특유의 우아한 미모와 어우러져 공항을 영화 속 한 장면으로 탈바꿈시키네요. 여기에 옅은 크림 컬러의 니트와 데님 진을 더해 여성스러움을 부각하면서도 공항패션의 필수 요소인 편안함까지 챙겼습니다. 데님 진의 올 풀림 밑단 디테일은 걸음마다 가을바람에 살짝씩 흩날리며 로맨틱한 감성을 더해요.

여배우다운 카리스마는 골드 프레임 선글라스와 레더 소재 앵클 부츠, 메탈릭한 손목시계 등 과하지 않고 절제된 느낌의 액세서리가 완성해줍니다.

"패션의 계절 가을, 당신은 어떤 스타일을 꿈꾸나요?"

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