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임수향 측이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 합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임수향 소속사 한양E&M 관계자는 "현재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수향이 제안받은 역할은 박신애 캐릭터다. 박신애는 탈북녀라는 사실을 숨기고 부잣집 아들과 결혼하지만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김미풍(임지연)의 등장에 긴장하고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며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당초 이 캐릭터는 오지은이 맡은 역할이었다. 그러나 오지은이 지난 달 26일 발목 전방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임수향이 물망에 오른 것이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김미풍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이장고(손호준)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8월 27일 첫방송된 뒤 꾸준히 시청률 10%대를 넘기며 팬덤을 확보하는 중이다. 임수향은 최근 종영한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서 귀여운 여우 장진주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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