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충격패를 당했다.
FC바르셀로나는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FC바르셀로나는 리그 무패행진(2승1무)을 '3'에서 마감했다. 동시에 선두 등극 기회도 놓쳤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FC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네이마르-하피냐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반면 셀타비고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셀타비고는 전반 22분 시스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아스파스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FC바르셀로나 마티유의 자책골까지 터지며 3대0으로 달아났다.
마음 급한 FC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하피냐 대신 이니에스타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FC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피케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FC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실책성 플레이로 상대에 1골을 더 내줬다. FC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피케가 또 한 골을 넣으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어갔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원정에서 3대4로 충격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