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엄태웅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28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엄태웅의 소속사 측은 "엄태웅이 1차 조사 후 아직까지 경찰로부터 추가 조사를 위한 출두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추후 추가 소환이 있을 시 충실하게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1일 엄태웅은 성남 분당 경찰서에 출두해 1차 조사를 받고 이후 피해자 A씨 측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커 추가로 소환 조사가 이어졌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추석연휴로 수사가 진전되지 못했다. 앞으로 몇 차례 더 소환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은 계속 검찰 지휘를 받고 있어 수사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엄태웅은 성남시 분당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 당시 A씨는 유흥업소에서 일하겠다고 속여 3300여만원을 가로채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