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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압' 우리카드, KB손보와 4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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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준결승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30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6년 청주 KOVO컵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0, 25-20)으로 완승했다.

우리카드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A조 선두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KB손해보험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우리카드에 밀려 A조 2위에 자리한 대한항공은 다음달 2일 B조 1위 한국전력과 4강전을 벌인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KOVO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V리그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KOVO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고 있다. 중심에 외국인선수 파다르(헝가리)가 있다. 경기 막판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과 화력으로 우리카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우리카드는 1세트서 21-21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5-23으로 첫 세트를 획득했다.

이어진 2세트도 우리카드의 페이스였다.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쥔 우리카드는 21-17까지 앞서갔다. 최홍석의 공격을 앞세워 우위를 지켰다. 25-20으로 세트를 챙겼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가 강세를 보였다. 파다르, 최홍석이 공격을 주도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을 필두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서도 25-20으로 우리카드가 미소지었다.

한편 앞서 치러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홀로 32득점을 터뜨린 알레나의 맹폭을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2(17-25, 19-25, 25-21, 25-15, 15-5)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과 준결승을 펼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