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던 개그맨 조혜련이 1년여 간의 여정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지난 2015년 11월 5일 첫 방송부터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사춘기 아이들과의 갈등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화제몰이를 한 조혜련과 그녀의 아이들 윤아와 우주.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만 하는 중2 아들 우주와의 대립은 "사춘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모습이다. 바로 우리집 이야기다"라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을 앞둔 조혜련은 " (되돌아보면) 아이들이 사춘기라 다툼도 많았지만, 이제 엄마에게 감동을 줄 만큼 많이 성장했다.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을 한 것 같다. 아이들의 변화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히고, 딸 윤아는 "서로를 이해하는 눈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한다.
22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조혜련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는 단란한 가을 소풍을 떠나는 모습을 담는다. 아들 우주는 "엄마를 위한 여행을 준비했다. 계획도 우리가 짜고 도시락도 우리가 싸고 엄마와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하고, 조혜련은 훌쩍 자라 의젓해진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해한다.
한편, 조혜련 가족이 떠난 자리에는 개그맨 이성미 가족이 새롭게 합류해 29일 방송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TV조선 '엄마가 뭐길래'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