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는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가 창업주를 대상으로 종합 건강 검진 및 재검진·정밀 검진을 지원한다.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해 빈곤 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건강검진 지원은 ㈜아모레퍼시픽이 희망가게 창업주의 건강권을 위해, 2016년 5월 아름다운재단에 추가로 기부한 2억 원을 재원으로 한다. 이를 통해 200여 명의 희망가게 창업주는 종합 건강 검진 및 재검진·정밀 검진비를 1인당 최대 연 1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한부모 여성가장들에게 창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희망가게 사업은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100호점(2011년), 200호점(2013년)을 거쳐 현재까지 총 287개의 희망가게 매장이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주택 임차 보증금, 자녀 학자금 등 대출 수요는 있지만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금융 소외' 계층인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제공되는 법률·재무·심리 상담, 가족 정서 개선 프로그램, 기술교육비 등의 지원을 더욱 늘려, 창업주와 그 가족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