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와 가레스 베일(27)은 없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에스파뇰을 꺾고 리그 최다인 16연승을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파워8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FC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리그 최다인 16연승 기록을 세웠다.
불안 요소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BBC라인'의 호날두와 베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호날두는 감기, 베일은 엉덩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위험 부담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이유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굳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0대0으로 팽팽하던 전반 종료 직전 하메스의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가 정확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대0으로 승기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