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사우스햄턴전에 66분간 출전했다.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18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스햄턴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4-3-3 포메이션의 2선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기성용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활발히 움직였다. 특히 길피 시구르드손, 페르난도 요렌테, 모두 바로우로 구성된 스리톱에게 전진을 패스를 시도하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 중 하나인 포백 라인도 보호했다.
하지만 찬스 메이킹 능력이 떨어졌다. 전반 21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 풀백 카일 노턴의 패스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던 것이 전부였다. 기성용은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제퍼슨 몬테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스완지시티는 사우스햄턴에 0대1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빼앗긴 스완지시티는 전후반 유효슈팅에서 2대5로 밀릴 만큼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몬테로와 보르하 바스톤을 투입하며 교체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후반 19분 허용한 사우스햄턴 오스틴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시즌 3패째를 떠안아야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