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의 여배우 샤미안 카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19일 미국 대중연예매체 TMZ는 카가 지난 17일 지병인 치매 투병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대변인이자 매니저인 스티브 휴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와 우리 가족은 그녀의 부고를 알리며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다. 그녀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썼다.
카는 1965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본 트랩 대령(크리스토퍼 플러머 분)의 맏딸 리즐 역으로 열연, 아름다운 외모와 노래 실력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967년 치과의사 제이 브렌트와 결혼 후 1991년 사별한 그녀는 연예계에서 조기 은퇴 후 인테리어 사업가로 변신했다.1999년 남편과 사별한 후 오랜 치매를 앓아왔다.
'사운드 오브 뮤직' 제작사인 20세기 폭스 역시 트위터를 통해 그녀의 사진을 게재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