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좋았다."
아스널의 공격수 시오 월컷은 17일(한국시각) 영국 킹스턴 어폰 헐의 KC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결과와 경기력이 핵심이다. 우리는 시종 경기를 주도했고 대승을 거뒀다"고 했다.
아스널은 전반 17분만에 터진 산체스의 골로 1-0 리드를 쥐었다. 아스널은 적지에서 활발하고 빠른 공격으로 헐시티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전반은 추가득점 없이 끝났다. 이어진 후반에 아스널이 골 폭풍을 몰아쳤다. 시작은 월컷이었다. 월컷은 후반 1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비록 후반 34분 헐시티의 스노드그라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8분과 45분 각각 산체스, 샤카의 연속골로 4대1 대승을 거뒀다. 월컷은 "우리는 지난 라운드 사우스햄턴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리고 파리생제르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치러 체력적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모두 극복하고 거둔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쉽지 않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지만 1골을 허용했다. 클린시트(무실점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