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자일, 안용우의 연속골로 광주를 제압했다.
전남은 1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전남은 승점 39점으로 8위를 지키며 상위스플릿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광주는 무패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하며 7위로 내려섰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영 팀 모두 승점 3점을 위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엄청난 폭우가 이어지며 세밀한 마무리를 할 수 없었다. 골은 후반전에 터졌다.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낸 홈 팀 전남이 웃었다. 후반 29분 허용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일이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44분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안용우가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전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