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가수 씨엘이 미국 3대 방송사로 꼽히는 CBS 간판 토크쇼에 출연, 정식 미국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씨엘은 16일 오전 12시 35분 (미국 동부 기준), CBS 유명 심야 토크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국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진행자이자 영국 출신 유명 배우겸 코미디언 'James Corden(제임스 코든)'은 현지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음악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공할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현재 가장 뜨거운 팝 스타 중 한 명이자, 전 세계 음악차트를 석권한 아티스트다"라고 씨엘을 소개했다. 무대에 등장한 씨엘은 "너무 기대된다. 감사하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씨엘은 지난달 19일 공개한 미국 진출 첫 오피셜 싱글 'Lifted' 무대를 공개하며 방청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핫팬츠, 망사 스타킹을 신고 무대에 선 씨엘은 그루브 넘치는 보컬을 비롯해 댄서들과의 완벽 호흡이 돋보이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임스 코든도 무대에 위 깜짝 등장, 씨엘과 함께 짧은 라이브를 선사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1995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The Late Late Show'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영국 등 CBS 파트너사 채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방송된다. 한국인 아티스트가 첫 현지 공식 활동으로 미국 3대 방송사에 출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씨엘의 가능성과 글로벌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씨엘의 'LIFTED'는 미국 빌보드 '소셜 차트 50'서 17위, 아이튠즈 'TOP 40 US 힙합차트' 12위, 애플뮤직 'Best of the Week'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미국 타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USA TODAY 등 유수의 외신으로부터 주목 받으며 의미 있는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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