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된 여성이 수치심을 못 이기고 음독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동영상은 단속 나온 경찰관이 몰래 찍어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14일 온라인 웹사이트 '하오천진'에 따르면 한(?)모 씨는 지난해 7월 중국 하북성 한단(邯?)시 국도에서 차를 세워놓고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 잠시 후 두 사람은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특수 경찰에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왕(王)모 경관은 스마트폰을 꺼내 승용차 속에서 성관계를 갖고 있던 남녀의 동영상을 촬영했다.
뒤늦게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유포된 사실을 알게 된 한(?) 씨는 자신을 단속했던 관할 경찰서를 찾았다. 그리고 사전에 준비해온 농약을 꺼내 마셨다.
한(?) 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이틀 뒤 숨졌다고 하오천진은 보도했다. 관할 지방정부는 뒤늦게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동영상을 유출한 왕 경관을 체포한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