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kt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 10대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마크한 넥센은 72승58패1무로 3위를 지켰고, kt는 4연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탈락이 공식 확정됐다.
초반은 kt의 흐름이었다. kt는 1회초 6점을 뽑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선두 이대형의 중전안타, 박용근과 오정근의 연속 볼넷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우전 적시타, 이진영의 2타점 2루타, 남태혁의 좌전 적시타, 박기혁의 좌중간 적시타가 이어졌고, 계속된 1사 1,3루서 심우준이 2루타를 터뜨려 6-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넥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이어진 1회말 윤석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넥센은 4회말 3점을 보태며 2점차로 따라붙었다. 1사 2루서 대니돈, 이택근의 연속 2루타와 계속된 2사 3루서 임병욱의 우전적시타로 4-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넥센은 이어 6회말 무사 1루서 대타 채태인이 kt의 바뀐 투수 이창재를 중월 투런포로 두들기며 6-6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넥센은 기세를 몰아 7회말 주효상의 2타점 2루타로 8-6으로 역전한 뒤 8회말 김하성과 윤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