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가 한 시즌 2루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앞선 5회초 2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137㎞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44호 2루타. 이로써 최형우는 종전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넘어섰다.
한 시즌 43개의 2루타는 1992년 롯데 박정태, 1999년 LG 이병규, 2003년 KIA 이종범 등 3명의 선수가 기록했다.
최형우는 앞서 3회초에는 시즌 27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발휘하며 타격 및 타점 선두의 위용을 자랑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