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 이후에 5.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12일 오후8시12분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현상이 있어 긴급 점검 중"이라며 "빠르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식계정을 통해 밝혔다.
기상청은 12일 저녁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진은 이날 오후 7시 44분 32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에 이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경북을 비롯해 울산, 부산, 경남지역에서 몸으로 느낄 정도로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한편, 이번 지진은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역대 4번째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