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가 15경기 무승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충주는 1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15경기(4무11패)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충주는 오랜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선제골은 충주의 몫이었다. 충주는 전반 10분 최유상의 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남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35분 이호석의 골로 동점을 만든 경남은 후반 6분 송수영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충주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쿠아쿠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후반 추가시간 김 신의 극적인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같은 날 고양운동장에서 고양을 1대0으로 제압하고 리그 3위에 올라섰다. 강원은 전반 13분 얻은 페널티킥을 루이스가 성공시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강원(승점 52)은 대구(승점 49)를 제치고 3위로 점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