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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시구왕' 이천수 "원래 꿈은 야구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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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천수가 야구선수가 꿈이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SBS 추석 특집 '내일은 시구왕'에 출연, 축구선수 출신으로서 어떤 시구를 보여줄 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이천수는 "사실 옛날 내 꿈은 야구선수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열정을 드러내듯 이천수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노란색 가발과 국대시절 유니폼까지 직접 준비하며 시구 대회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또한 이천수는 야구공을 이용해 화려한 리프팅을 선보이다가 기습적인 시구를 선보이며 현장에 있던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출연자들은 이천수의 시구를 '퓨전 시구'라고 이름 지으며 새로운 시구 장르의 탄생을 알렸는데, 이천수의 시구를 심사하던 서재응은 '야구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시구를 보여줬다'며 장난스럽게 타박했고, 이에 이천수는 "이래서 야구랑 축구랑 친해질 수 없다"며 재치 있게 받아쳐 야구계와 축구계 레전드들의 귀여운 디스전을 만들어냈다.

과연 야구 선수가 꿈이었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시구는 어떨지는 오는 추석 연휴 첫 날인 14일 오후 5시 50분, SBS 추석특집 '내일은 시구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