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화 신혜성이 대륙의 여심을 홀렸다.
신혜성이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중국 난징 태양궁 극장(Nanjing Sun Palace)에서 '2016 신혜성콘서트 DELIGHT NANJING(딜라이트 난징)'을 개최, 현지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했다.
신혜성의 이번 콘서트는 신화로서는 지난해 5월 아시아 투어 이후로 1년만, 솔로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난징에서 공연을 갖게 돼 의미가 남달랐다.
먼저, 'Beautiful Girl'을 부르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신혜성은 연이어 '피터팬의 세레나데'와 'Love Actually' 무대로 공연장을 감미롭게 물들였으며, 이어 현장을 찾아준 수 많은 팬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와 함께 난징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사람'과 '이별을 꿈꾸다', '한 걸음을 더' 등 대표곡 퍼레이드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신혜성은 지난 1월 발매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delight>의 수록곡 '끝이야'와 '생각보다 생각나', 로맨틱한 안무와 함께 타이틀곡 '로코 드라마'의 무대를 선사해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이날 신혜성은 멤버 전진에게 전달받은 음성 메시지를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으며, 현지 팬들을 위해 직접 중국어 인사와 멘트를 준비한 신혜성의 진심 어린 팬서비스에 팬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끝인사'와 '그대라서'까지 총 20여 곡에 달하는 라이브 무대로 대륙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신혜성은 식지 않는 열기에 앵콜 곡으로 '예쁜 아가씨'를 선사하며 팬들을 향해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신혜성은 "난징에서 처음으로 하는 솔로 콘서트임에도 많은 팬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덕분에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생긴 것 같아 굉장히 행복하다. 앞으로도 좋은 공연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라며, 곧 나올 신화 새 앨범도 큰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하며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한편 신혜성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는 글로벌 캠프 '2016 HS CAMP DELIGHT TIME'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신화' 정규 13집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