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성그룹 회장이 한국 검찰의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자신의 전용기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 승무원들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다.
최근 중국 내 유통 대기업인 금성그룹의 그룹 회장은 전용기를 이용해 한국 등을 오가며 한국인 여성 승무원 2명도 채용해 기내 서비스를 맡겼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이 전용기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승무원들이 그룹 회장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
비행이 없을 때는 수행비서 역할도 했던 피해자들은 호텔에서도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가 본격화하자 회장 측은 피해자들과 합의했고, 피해자들은 지난 7월 고소를 취하했다.
그룹 회장 측은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된다며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금성그룹 회장은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