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6일 후원한 '제4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가 지난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결선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결선 무대에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음악영재들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쳤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3명의 영재들에 대해 심사위원 9명은 오랜 논의를 가졌고, 공동 1위로 금호영재대상을 수여키로 결정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계자는 "1회의 연주만으로 기량을 평가하는 콩쿠르와 달리 캠프 기간 동안 파악한 학생 개개인의 장단점이나 개성이 심사결과에 반영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채원(피아노, 만15세), 김동현(바이올린, 만16세), 김덕용(첼로, 만17세) 등 3인은 모두 제4회 금호예술기금 음악영재 캠프&콩쿠르의 금호영재대상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총상금 1000만원을 균등하게 분할 지급하고,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협연 및 금호아트홀 독주 무대가 제공된다.
이 대회는 음악캠프와 콩쿠르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무대로, 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후원해 음악영재들은 전액 무료로 참가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출연한 30억원의 '금호예술기금'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자 재단 이사장은 "대회가 발전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음악영재 발굴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며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행복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는 음악영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