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OST 퀸이 돌아왔다. 가수 거미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세번째 사운드 트랙을 맡았다.
거미의 '구르미 그린 달빛'은 6일 자정 임창정과 음원차트에서 격돌,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차트 왕좌를 넘보고 있다.
거미는 앞서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으로 음원차트를 제패한 바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또한 음악감독 개미(본명:강동윤)와 거미가 다시 뭉친 노래다.
거미가 부른 '구르미 그린 달빛'은 개미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극의 두 주인공 이영(박보검)과 홍라온(김유정)의 마음을 그린 드라마의 메인 테마곡이다. 잔잔한 전주만으로 드라마의 장면을 환기 시키는 발라드 곡으로사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와 갈수록 웅장해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인상적이다. 특히 거미의 애절한 보이스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곡의 완성도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발매에 앞서 거미의 참여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음악감독 개미와 거미가 오래전부터 의기투합,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곡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지난 방송분에 삽입 당시 OST로선 이례적으로 각 종 포털사이트 실검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고 OST 제작사에 발매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6일 오전 페이스북 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소름돋는 라이브'(세소라)를 통해 메이킹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이킹 버전 뮤직비디오에서는 녹음에 열중하고 있는 거미와 드라마의 애잔한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음원은 매 주 화요일 방송 직후 자정에 공개된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김성윤, 백상훈 / 주연:박보검, 김유정)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위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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