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채수빈이 첫 등장한다.
오늘(5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눈처럼 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 칠흑같이 검은 머리에 냉정하고 도도한 성격까지 더해져 '백설 낭자'라 불리는 조하연(채수빈)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는 보기 드문 신여성 캐릭터로 등장과 동시에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하연. 최고 명문가의 규수이자 사랑 앞에서 당당한 그녀는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짧지만 강렬한 만남을 갖게 된 뒤 그에게 관심이 생긴다.
무엇보다 하연의 등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녀가 궁중 로맨스에 스피드를 올리고 있는 영과 라온(김유정)의 사이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써나갈 인물이기 때문. 팍팍한 궁 생활에 웃음을 주기도 하고, 말 한마디로 위로를 건넬 줄 아는 라온의 깊은 마음에 직접 세자 신분을 밝힌 영. 그리고 영을 위해 정체가 탄로 날 위험을 감수하고 무희가 됐던 라온에게 하연의 등장은 어떤 변화를 선사할까.
'구르미 그린 달빛' 관계자는 "하연은 영에게 직접 정략결혼을 제안할 정도로 당찬 캐릭터다. 앞으로 영과 라온의 사이에서 점차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오늘(5일) 밤, 드디어 첫 등장하는 하연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오늘(5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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